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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순 작가와의 대화
admin | HIT : 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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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순 작가와의 대화

▶이번 작업은 언제 부터 계획하여 촬영하게 되었습니까?

싱글에 관한 사진작업에 관한 구상은 90년대 중반에 했습니다. 싱글의 수가 늘어나던 때라 이에 주목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는 아시아의 소수민족에 관한 기록작업을 하느라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싱글즈’라는 영화가 나왔고 이제는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소설과 영화가 인기 있을 정도로 사회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영영 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첫 촬영을 2006년 가을에 했고 두 번 째 촬영을 2007년에 그리고 나머지는 2008년에 집중적으로 작업했습니다.  

▶작업의 기획의도나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지는 오래됐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일터에서 고정된 시선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에 40대 미혼녀에게 어머니라고 불렀다가 뺨을 맞는 사건도 그렇고요. 여성이 결혼에 의하지 않고 자기 일을 가지며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시대는 바로 지금입니다. 현대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새로운 계층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이들에게 주목했습니다.

▶‘싱글1_그녀가 되다’의 숫자 1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싱글은 여러가지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미혼녀, 독신녀, 이혼녀. 사별녀 등등.
다 같은 싱글이긴 하지만 개인의 인생사로 보자면 매우 다른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작업하려고 합니다. 그들을 통해 말하고 싶은 메시지도 다르고요.
싱글1은 36세에서 45세 사이의 미혼여성들의 생활기록사진 입니다.
싱글2는 지금 구상 중이기 때문에 지금 뭐라 말하기가 어렵군요. 싱글의 나이대가 달라지든지 삶의 내역이 달라지겠지요.  사진 방법도 변화를 줄지…  아직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속 반복되는 실제 생활공간에서 모델들의 무심한듯한 표정 연출이 작가가 이번작업을 통해 말하고 싶어하는 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싱글들이 정면을 저버린 시선은 결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여성의 일반적인 진로를 외면하겠다는 의지, 혹은 결혼을 기다리는 자로 보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외면입니다. 또한 공중에 머무른 시선은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이 자주 갖게 될 수 밖에 없는 시선이기도 하고요. 식구들이 있으면 대화로 결정할 사소한 것들도 싱글들은 혼자 갈등하다 결정합니다. 그럴 때 시선은 허공에 머물 수 있죠.

노처녀들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은 커다란 하나로 말할 수 있습니다.  “ 눈높이 낮추고 어서어서 시집가세요. “  하지만 그녀들은 쉽게 결혼하지 않습니다.

▶이번 작업의 주제와 각 인물 대한 작가의 해석, 그것이 사진촬영기법으로 적용된 요소들을 설명해 주세요.

그녀들은 사회적 결혼 적령기에 진학이나 유학 혹은 업무에 열중하느라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개개인의 직업에 따라 생활방식이 서로 달랐고 개성도 뚜렷했기 때문에 개인의 개별성이 드러나도록 촬영했습니다. 그녀의 직업이 드러난다든지 주거지에서 공간활용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화면을 구성했습니다. 조명은 자연광선을 최대한 살리고 플래시로 보조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생활기록이 되도록 했습니다.

▶아시아의 모계사회, 종부문화에 대한 타큐멘터리같은 과거 작업과 이번 작업이 작가의 인생과 연관점은?

아시아의 모계사회는 사회적으로 여성이 중심 되는 법적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사회에서 여성이 중심이 되었던 공간은 안채라 할 수 있습니다. 종부는 안살림을 관리`감독한다는 면에서 주체적이고 싱글은 독립된 자기중심의 삶을 산다는 면에서 그 감성이 모계사회에 닿아있다고 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 작업의 힘든점과 바람이 있다면?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한 후 인건비는 둘째치고 경비를 마련하려면 지면에 원고발표를 해야 하는데 시장구조가 많이 바뀌어 경제활동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1990년대에는 원고료 수입이 기초생활비가 됐는데 2000년대 들어서서 발표 매체가 확연히 줄어들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큐멘타리언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느 매체든지 사진이 활발히 유통될 수 있고 변화된 시장에 맞는 형식에 대하여 고민 중입니다. 이 싱글 작업은 이에 관한 변화의 시도 입니다.

▶다음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싱글2를 구상 중입니다. 2009년의 봄이 오면 싱글2를 촬영하다가 어느 날 황사가 너무 심하면 중국의 서쪽으로 가고 싶습니다. ‘피사’ 가는 거죠. 중국의 서쪽에 있는 모계사회로 가 그녀들을 만나고 오는 거죠. 마음 가는 대로 발걸음을 옮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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