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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익작가와의 대화, 5/28(수) 4:00pm~
( HOMEPAGE ) | HIT : 3,558
일      시 :  2008.5.28(Wed.), 4:00pm~
장      소 :  아트비트갤러리
전시제목 :  Presence in Trace
전시기간 :  5.24(Sat)~6.3(Tue)
Opening Reception : 2008.5.24(Sat), PM 6





아트비트갤러리 2008 selected show ‘my first portfolio’
Presence in Trace
사진전문갤러리 『아트비트』에서 기획한 ‘내 인생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에서 특별히 선정된 노상익의 <Presence in Trace>는 외과의사인 작가의 일터에서 촬영한 작품들이다. 삶과 죽음이 팽팽한 긴장 속에 놓여진 병원에서 작가는 하루에도 몇 차례의 수술을 집도하며, 환자와 의사 외에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수술실 내부의 상황을 차가울정도로 신중하고 섬세하게 담아왔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와 환자가 실제로 겪게 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포착된 흔적들과 그 의미들을 보여준다.

흔히 병원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육체의 고통과 고통을 치료해나가는 긴박한 다큐멘터리 사진이 거의였다면, 노상익은 자신의 ‘손’을 거쳐 간 고통의 흔적들을 채집하며 매우 독특한 시각을 형성하고 있다. <Presence in Trace>에서 모든 흔적은 작가의 손에 의해 비로소 현전하면서 모든 상처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정착’되어 있다. 그것은 작가의 말대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질병과 죽음을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의 현재진행형이다. 작가는 환자의 육체에 새겨진 개인의 기억-질병-들을 소환해내며 ‘그것이 그냥 거기에 있었음을 증명해주는 것’이 아닌, 그것들의 상처를 치유한 후 상처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상처의 처음과 끝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원환적인 형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사진은 시각적임과 동시에 다분히 촉각적이다. 이 사진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들은 적어도 수천 번 그의 손이 닿았던 것들이고 그의 손에 의해 비로소 현전(presence)하게 되는 것들이다. 한때 숨쉬며 설레고 꿈꾸던 사람들의 환희와 고통과 추억과 사랑이 그의 손에 의해 무늬와 결을 만들어내며 화석화되는데, 아마도 그가 수술실에서 카메라를 든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기술과 마찬가지로 예술의 본성은 손으로 무엇을 ‘만든다’는데 있다. 노상익의 손에 의해 이식(移植)되고 생체 염색(staining)된 이미지들은 카메라(instrument)라는 도구에 의해 그것들의 흔적(trace)이 포착된다. 작가는 수십 번 사진의 형식을 ‘해부’하며 여러 양식을 찾아나갔고, 그 중에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면서 생긴 무수한 흔적들이 켜켜이 쌓여서 이루어진 것으로, 어느 순간 형태와 칼라가 아주 미니멀해지면서
과연 그곳에 오랫동안 있었던 사람이 아니면 발견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사진에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술실의 냄새도 아픔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은 그의 사진을  단순히 ‘의학사진’이나 ‘병원사진’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저 차갑게 정착되어 있는 이미지들은 수술실 공간에 놓여 있는 기구들을 타고 생의 안팎에서 무겁도록 가볍게, 또 아득할 정도로 깊게, 관람객의 눈을 따갑게 하는 묘한 기운으로 가득할 뿐이다. 그의 손을 스쳐간, 생명을 되살려내는 도구들의 이미지는 끊임없이 반복과 확장을 거듭하며 종국엔 죽음의 국면을 넘어서고 있다. 그리하여 이 ‘건조한 습기’ 속에 등장하는 날카롭고 차가운 빛도 간혹 자극적인 접촉으로 진화하면서 살아있음의 황홀을 도드라지게 하는 것이다. 결국 그의 손은 작품 전체의 주어가 되어 이미지의 감각을 복원(representation)해내는 도구(시각), 그 자체이다.
글 : 최연하(독립큐레이터)


NOH SANG IK is a surgeon. NOH first found the joy of photography while he joined a club at college. Since he could not let go of his passion for photography, he started taking pictures in his workplace, hospital. It may not be easy to understand every story behind patients. Some say when you feel sick and tired of boring life, you should go and see a hospital. There, in the tension of life and death, you can fully sense the precious value of being alive. NOH, as a surgeon, performs several operations every day. He portrays the reality of operation room, where only patient and surgeon are allowed, in a coolly prudent and sensitive manner. Only a person who has been there quite a long time may capture every aspect of the room. In this exhibition, NOH shows the traces and meaning of real-life situations between patients and the surgeon himself. His photographs do not make you feel painful. Rather while appreciating someone else's traces of life, you may get unexpected impression.          
- Yeonha CHOI(Independent Curator) -


작가노트
병원 그리고 환자, 또 그들을 촘촘히 에워싸고 있는 사람들과 장소, 사물들에는 그 많은 수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심에 내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만약 누군가가 이런 복잡한 감정들과 의미들을 이미지로 풀어내려고 한다면, 가장 신중하고 다양하며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업을 시작했고 앞으로 이 작업은 계속 될 것이다. 결국 아무도 원치 않지만 어느 누구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질병과 고통에 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아내고 노출시켜 환기시키기 위한 시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와 내 환자가 실제로 겪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담아보았다. 수술방과 환자의 몸에 쓰이게 될 기구들, 수술이 진행되고, '암'이 도려내어져 자그마한 슬라이드에 얹혀지게 될 때까지의 과정에서 나에게 포착된 많은 사람들의 흔적과 의미들이 담기게 되었다.    

Artist Statement
Hospital, patients, people, places and things surrounding them. So many stories exist there. I have been in the center of it and will remain so. I thought if anyone wanted to illustrate all those complicated feelings and meaning, that should be me. I would be the one who can express them in a most discreet, various and attractive manner. That is how I started this project and I will continue it for a while. Even though no one wants pain and diseases, none can be absolutely free from them. And I attempted to relieve those pain through images.

This exhibition shows a series of process that I and my patients have to go through. Operation rooms, medical devices, operations and tumors. I have tried to capture all those traces and meaning of lives.  


노상익 sangik.noh@gmail.com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현 외과의사
지금까지 두 번의 그룹전시에 참여했고,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PAIN/AGAINST PAIN을 주제로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고, 분당다큐멘터리 작업을 따로 진행하고 있다.

NOH SANG IK
Graduated from College of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Surgeon.
Noh joined two group exhibitions so far and this is his first solo exhibition. Working on the theme of PAIN/AGAINST PAIN, he is also doing a documentary project.
  


                                        

                                               노상익_ Instruments, 2008, Digital C-Print, 40×60inch



                                               노상익_ Mounted, 2008, Digital C-Print, 40×60inch



                                              노상익_ Tissue Staining, 2008, Digital C-Print, 40×60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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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IMAGE S U B J E C T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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