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사진전 '유니폼' (대안공간 풀, 5/12~5/25) |
|
SITELINK 1 :: http://www.altpool.org/display/displayContent.asp?id=125&yearNum=2004
UPLOAD 1 ::yiseonghee.jpg (44.6 KB) | DOWN : 78
|
.....
유니폼을 입는 집단들 중에서 군대는 그들의 독특하고 사회적인 그리고 역사적인 중요성과, 또한 복식을 통한 극도로 발전된 위계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전투 경험이 전무한 군인들이긴 하나 특수한 부대 소속 군인일수록 강한 제복 애착과 스노비즘적 속성을 촬영과정 동안 엿볼 수 있다. 그런가하면 연예화된 노동을 통해 소비와 욕망을 자극하는 도우미는 고도소비사회로 치닫는 한국사회의 한 측면을 드러내는 시각적 노동자의 한 모습일 것이다. 이 두 극단의 유니폼들은 모두 한국의 동시대 문화의 한단면들이다.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유니폼의 스타일, 기호, 계급장 등과 이에 부합되는 태도, 동작, 손짓 등 많은 시각적 기호들을 방출하고 있다. 이 작업은 이러한 시각적인 기호들을 수집하여 사진으로 담고 있다. 유니폼을 착용한 사람들을 그들이 발견되는 각자의 일터, 작업장 등의 공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하여 유니폼의 기호들을 유니폼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나타나도록 하였다.
대도시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장소에서 우리는 유니폼을 발견하곤 한다. 유니폼의 전형인 군복에서부터 붉은 악마의 티셔츠와 같이 시대의 사건을 즉시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유니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 사진들을 통해 드러나는 이러한 유니폼들은 이 시대의 언어로 기능하고 있다
-작가노트- | |
|
|
